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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cafe.daum.net/ironart O...
정문기 2004-04-15 ★★★★★
출처 - http://cafe.daum.net/ironart

OVER THE RAINBOW
- the 35th ANNIVERSARY -



신중현을 언더그라운드의 영원한 상징이라고 한다면,
조용필의 경우 오버그라운드의 대부라고 할수 있겠는데
대중 음악의 한 획을 그은 인물 치고는 우리가 느끼는
그의 음악적 영향은 단순한 대중 음악인 이라는
평 밖에는 기대 할수 없다는게 몹시 아쉬울 따름 입니다.
물론 매니아 분들이라면, 무슨 말을 "나 역시 그의 음악적 정신을 높게 평가 하는데..."
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라고 믿습니다.
그렇다고 그의 앨범을 기대하고 손쉽게 그의 앨범을
소장 하려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얼마전 그는 35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음악을 시작 한지 35년이라..
긴 생명력을 유지하며 아직까지 새로운 음악을 시도 하기 까지...
그의 음악적 지지도는 무능한 이시대의 뮤지션들에게
경각심의 의미로 다가 왔으면 좋겠네요.

어떤 사람들은
"조용필 뽕짝 가수 아냐?"
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뭐 그런 말을 듣고 굳이 변명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 했습니다.
물론 그의 히트곡 중에 그런 류의 음악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자신의 할머니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앨범 전체를 뽕짝으로
발매 한적이 있었지요.
(가끔씩 트롯이란 말을 쓰기도 하는데 난 왠만해서는 이 단어를 안쓴다.
그 역시 성인가요네, 전통가요네 하면서 일본 고유의 장르를
우리식으로 포장 하려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며
살아남기 위한 억지스러운 말 장난이 아닌가 하는데...)
하지만 그건 단순한 외도 였을뿐 그의 음악적 뿌리는 "록" 이라는
약간은 억지스럽고 충격적인 발언을 할까 하는데..
(뭐 믿거나 말거나..^^)
단순히 보이는 것만 음악이 아닌것 처럼
그의 음악적 욕심은 한 장르를 넘어서
미래 지향적인 음악이 아니었나 합니다.
지금 그의 예전 음악을 들어 보면
그 당시 이런 음악이? 하며 놀라시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하는데...
저 역시 그 당시 이런 음악이 시도 되었을거라곤
상상 조차 못했으니깐요.

그 결실이 그의 정규 18집 앨범 오버 더 레인보우 에서 나타나는데...
(35년동안 18집이라? 1년에도 한두번씩 꼬박 꼬박
새 앨범 이라고 들고 나오는 젊은 뮤지션들이여...뭐 느낀거 없으시나?)
록 오페라, 혹은 프로그레시브 라는 장르로
그의 앨범을 표현 할수 있겠습니다.
저는 이 앨범을 듣는 순간 놀라움을 금치 못 했습니다.
조용필의 역사상 최고의 앨범이 나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인데,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크게 무리가 없을듯..^^;
전작 앨범에서고 가끔씩 들을수 있었던 프로그래시브 한 사운드를
정상 까지 끌어 올린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전체적으로 오페라 적인 느낌과 팝, 발라드, 록, 3세계 음악까지...
많은 시도가 있었던 그의 이번 작품은 미래 지향적인 앨범이
아니었나 합니다.

35주년...
우리는 그의 음악적 기록을 쉽게 평가 해서도 안되지만
너무 앞서가서도 안된다고 생각 합니다.
조용필 그도 아티스트 보다는 대중 음악인의 한 사람으로
불려지길 원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깐요.
하지만 지금까지 남긴 그의 음악력은
이 시대에 남겨진 후배들에게는 분명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오길 바랄 뿐입니다.

아직 출시도 안된 18집 앨범 흥보를 자발적으로 열었던
그의 팬들...
(팬들에 의해 약 1000만원 정도의 금액이 모여 졌다지요?
그 금액을 흥보 책장 발매에 쓰인다 하는데.. 참 대단합니다)
잠실 공연을 보기위해 각지방에서 버스 까지 대동하며,
아이들까지 동원해 도시락까지 준비했다던 그의 팬들을
보면서 그의 음악은 아직까지 살아 있다는 희망을 안겨 주네요.
그리고 나아가 그의 앞으로의 음악 인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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